코인이니 주식이니 다들 엄청난 수익을 자랑하지만 새가슴인 나는 아직까지 은행을 이용한다. 그런데 제1금융권의 낮아도 너무 낮은 금리 때문에 제2금융권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알아보니 제2금융권이라고 해도 은행당 5천만 원까지는 예금자보호가 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이름도 생소하고 간판도 제대로 본 적도 없는 저축은행을 이용하려니 앱을 까는 것부터 너무 복잡했지만 몇 번 하면서부터 그것도 익숙해졌다. 조금이라도 이자가 높은 저축은행을 눈 빠지게 찾다가 발견한 2.7%의 이자율의 예금을 소개한다.
상상인플러스 저축은행의 2.7% 복리 정기예금!
이자율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면서 뉴스에 5%나 6%짜리도 소개가 되지만 막상 들어가 보면, 월급이체가 되어야 한다던가, 카드를 써야 한다던가, 2030만 된다던가 하는 제약이 많았다. 상상인플러스 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은 무조건 2.7%라서 마음에 들었다.
상상인 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 저축은행은 일종의 계열사 같은 느낌이다. 여하튼 지금은 상상인 저축은행에도 2.7%가 있었지만 내가 가입한 얼마 전만 하더라도 상상인플러스에서만 가능했다.
방법은, 상상인플러스 저축은행의 앱을 깔고 가입을 해야 한다. 저축은행은 지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앱 사용은 필수다. 특이한 것은 저축은행 중에서도 상상인 저축은행은 젊은 감각이다. 앱 이름이나 디자인 UI 등이 그렇다. 크크크는 무엇이고 뱅뱅뱅은 무엇인지. 하지만 이렇게 새롭고 공격적으로 홍보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신뢰감을 주었다. 최근에는 방송광고도 하는 듯.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저축은행을 몇 곳 이용하면서, 엄청 불편한 곳을 경험하기도 했다. 크롬 브라우저에서는 작동을 안 한다거나, 어플이 없는 곳도 있다. 결국 이런 것으로 자산규모를 짐작하게 만들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상상인 저축은행은 만족스러웠다.
먼저 입출금통장을 만들어야 하는데, 신분증을 찍어서 본인인증을 하는 것이 조금 번거로웠다. 신분증 사진이 잘 안 찍혀서 대여섯 번 반복해야 했지만, 이자율 1%라도 더 받겠다는 일념으로 지난한 과정을 통과했다. 입출금통장을 만든 다음, 여윳돈을 옮기고, 다시 정기예금 통장을 만들면 된다.
2.7%라니 정말 얼마 만에 보는 숫자인지 살짝 감동이 온다. 그런데 1년 만기 뒤에는 얼마를 받는 것일까? 급한 마음에 N포탈에서 금리 계산기를 돌려봤다.
7백만 원의 2.7% 이자는 15.4%의 세금을 공제한 뒤 7,161,888원을 받게 된다. 세금이 너무 많다. 이자 16만원은 소박하다면 소박할 수 있는 액수지만 소심하게 들어두었던 적립식 펀드의 출렁이는 이율을 볼 때마다 속 편하면서 이 정도가 어디냐 싶기도 하다. 그리고 만약 7백이 아니라 7천이라면... 꽤 괜찮은 수익이 아닐지.
아무튼 앞으로 이자율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이므로 코인이나 주식에 눈돌리지 말고 제2금융권의 정기예금에 관심을 가져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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