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힘이 되는

논리적인 사색가 MBTI-INTP유형

코코누스 2021. 11. 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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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MBTI가 SNS를 달구고 있다. 혈액형보다는 훨씬 정교한 구조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 같지만 나로서는 딱히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우연히 거래처 미팅을 갔다가 간단하게 검사를 받게 되었고 INTP라는 결과지를 받았다. 이 유형은 일명 '논리적인 사색가'라고 하는데, 듣고 보니 맞는 것 같다. INTP의 성격은 어떤지 알아보자. 

 

 

다양한_컬러의_골무
세상에는 다양한 성격이 존재한다

 

 


INTP 유형의 성격


자기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열정이 많다. 하지만 관계 맺기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 두루 잘 지내지는 편은 아니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싱글이 많고 연애를 한다고 해도 자신을 전부 드러내지 않고 적당한 거리를 두는 편이다. 단순 반복적인 일을 싫어하고, 말수가 적은 편이며, 상대방의 말에 잘 휘둘리지 않는다. 하지만 자기 검열이 심한 편이라 실패를 두려워하고 자신을 끊임없이 재평가하므로 이 부분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 또 자신의 깊은 내면을 드러내지 않아 주변으로부터 위로와 위안을 받지 못해 고독감을 많이 느낀다.

정리해보면, 한마디로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 


흠. 성격분석을 100% 동감할 수는 없으나 얼추 맞는 건 인정한다. 친구들에게 많이 들었던 말이 "속을 안 보인다, 속을 알 수 없다"는 말이었다. 친구는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걸 공유하는 건 부담스럽다. 연애할 때도... 연애가 지상과제는 아니었다. 이런 유형은 상대방을 외롭게 만든다고 하는데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잘하지는 못하지만 예체능에는 전부 관심이 있고,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기를 많이 빨리는 편이라 2~3시간 정도 수다를 떨고 나면 매우 힘들고 혼자 있고 싶어 진다. 사람 만나는 것에 에너지를 많이 빼앗기는 편인 건 맞다. 하지만 대학 때 논리학 수업에서 C를 받은 걸 보면 그닥 논리적인 인간은 아닌데.

그렇다고 내 성격을 아주 특이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전 세계적으로 약 3%의 사람이 INTP유형이라고 하는데, 드물기 때문에 그만큼 독특하다고 느끼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INTP 유형의 캐릭터들


내 마음대로 드라마나 영화의 캐릭터 중에서 INTP유형이라고 생각되는 인물을 꼽아본다.

 

드라마 <하얀거탑> 장준혁(김명민)

드라마 <나의 아저씨> 박동훈(이선균)

드라마 <동백꽃 필무렵> 강종렬(김지석)

영화 <오만과 편견> 콜린 퍼스(다아시)

영화 <남한산성> 김상헌(이윤석)

 

역사인물 중에서는 아마 과학자들이 이 유형에 많을 것 같다. 문과보다는 이과 쪽. 예를 들면 아인슈타인 등. 적당한 직업으로는 출판업, 연구자, 예술가 등일 듯. 그리고 최악의 직업은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하는 영업, 서비스업이나 교육업일 듯. 문득, 히틀러 같은 독재자들도 이 유형이 아니었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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