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0년간 체중에 변화가 없어서 오래전에 집안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던 체중계를 버렸어요. 그런데 봄부터인가 갑자기 바지 허리가 끼기 시작했어요. 한두 끼 정도 가볍게 먹어봤지만... 점점 가지고 있는 바지 중에서 사이즈 큰 옷을 찾게 되고, 급기야는 고무줄 바지를 두 개나 사게 되었지요. 확실하게 몸무게가 늘었구나 싶었어요. 참고로 서울의 몇몇 보건소에서는 인바디 체크를 해준답니다. 하지만 그것도 코로나로 전면 중지되었어요. 헬스장에 다니는 사람들은 인바디를 하겠지만 인바디를 위해 헬스장을 등록할 수는 없었답니다.^^ 저도 코로나 전에는 수영을 다녔기 때문에 수영장 탈의실에서 종종 몸무게를 재었는데, 수영장에 못 간 지도 오래고 공중목욕탕이나 찜질방에도 발걸음을 못하니 결국 체중계를 하나 사야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