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지하철 문래역 7번 출구로 나오면 거대한 용접 마스크 조형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걸 보면 이곳이 철공소가 많은 곳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원래 이곳은 1,300여 곳의 철공소가 밀집했던 곳이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쇠락의 길을 걸었고 워낙 저렴한 임대료 덕분에 예술가들이 하나둘 몰려들어 창착촌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예술가들의 손에 의해 담벼락에는 그림이 그려졌고 철강부품으로 만든 조형물이 여기저기 만들어지자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예쁜 카페와 갤러리, 공연장, 공방 등도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이곳의 골목은 매우 독특합니다. 아직도 영업 중인 철공소들도 많기 때문에 한쪽에서는 철공 작업이, 다른 한쪽에서는 예술 작업이 병행되는 모습입니다. 코로나 전에는 가죽공예, 실버쥬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