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를 살펴보니 목포는 솔직히 볼거리가 많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몇번을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떠난 여행이었어요. 하지만 구시가지(근대역사문화거리)은 정말 좋았어요. 개인적인 취향일 수도 있지만 조용하고, 넓고, 유달산도 멋졌어요. 목포 구시가지에서 걸어본 길을 소개할게요. 목포역에 내려 근처의 코롬방제과에서 배를 채우고 슬슬 걷기 시작하면 돼요. 거리 전체가 박물관 같은 느낌이에요. 사람은 정~말 없더라고요. 이동하는 택시기사님에게 들은 바로는 목포의 인구가 계속 줄고 있다고 해요. 통계자료를 봐도 1990년 이후 계속 줄어 현재는 22만 정도예요. 게다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시가지쪽에 살기 때문에 구시가지는 한적하고 시골 같은 모습이에요. 부산도 그렇지만 이상하게 바다를 낀 도시는 고바위가 많아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