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동안 고민하던 냉장고를 드디어 교체했습니다. 따져보니 20년 넘게 사용했네요. 가끔씩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나고, 안쪽에 넣어둔 음식이 얼어버려서 더 이상 사용은 어렵다 싶었습니다. 그동안 삼성 냉장고를 사용했기 때문에 바꿀 때는 LG로 바꿀까 했습니다만 어쩌다 보니 다시 삼섬 냉장고를 사게 되었어요.
제가 구입한 곳은 삼성디지털프라자이고 모델명은 RS84T508115, 용량은 846리터입니다.
가격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삼성카드를 만들었어요. 무이자 6개월 할부로 하고, 캐시백을 1달 이후에 좀 받고, 이마트 5만 원 상품권을 받았습니다. 삼성카드를 1달간 50만 원 이상 사용하면 추가 5만 원이 캐시백 된다고 하네요. 온라인과 비교해보니 비슷하거나 조금 싼 정도인데, 아무래도 직접 보고 사는 게 나을 듯하여 오프라인을 선택했어요.
흔히 삼성디지털프라자가 최저금액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꼭 그건 것은 아닙니다. 홈플러스의 매장에서도 같은 모델을 문의해봤는데, 주말 할인 들어가면 가격이 좀 싸더라고요. 구매하실 때는 적어도 2-3곳은 둘러보시길 권해요.
살펴보니 냉장고의 가격이 100만 원 이하부터 500만 원까지 있더라고요. 최근에 출시된 비스포크, 오브제 등이 300만 원 이상으로 비쌉니다. 문 앞에 모니터가 달린 냉장고가 제일 비싸더군요. 하지만 무난히 사용할 만한 것은 200만 원 전후였어요. 냉각방식이나 앞쪽의 재질, 내부의 재질, 문이 몇 개냐, 전기효율이 몇 등급이냐 등에 따라 가격이 2~30만 원씩 차이가 났습니다. 전기 효율은 모르지만 나머지 조건은 성능과는 크게 차이가 없지 않을까 싶었어요.
제가 산 모델은 문이 강화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분위기는 언뜻 보면 비스포크, 오브제와 비슷하고 색은 우유빛입니다.
애초의 계획은 메탈로 살까 했는데, 메탈은 흠집이 나기 쉽고 아무래도 모델이 좀 된 것이라 새로운 느낌을 갖고 싶어 강화유리로 선택했어요. 문짝이 3개인 건 좀 아쉽지만 사실 사용하는 데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이 모델은 4 도어가 없더라고요. 앞쪽 미니문만 가볍게 열 수 있기 하지만 그다지 사용하지를 않네요. 이 기능만으로도 30~40만 원이 왔다 갔다 합니다. 어린아이들이 있으면 이런 기능이 필요할 수도 있겠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전기효율은 1등급입니다. 적어도 10년 이상 사용할 것이니 만큼, 1등급으로~
그 때문인지 1달 사용했는데 전기료 고지서 나온 걸 보니 지난달보다 조금 줄은 것 같네요.
배송은 10일 정도 걸렸고, 설치 시간은 대략 1시간 안 걸렸어요. 순식간에 완료했고, 사용하던 냉장고를 가지고 가셨네요. 오래 사용하던 거라 시원섭섭합니다만 냉장고를 교체하고 나니 주방 분위기가 확 바뀐 것 같네요. 모쪼록 고장 없이 잘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정리하면,
- 쓸만한 냉장고는 대략 200만 원 전후
- 냉장고 배송 및 설치는 순식간에 완료
- 냉기가 냉동실 뒤에서 냉장실로 이동하는 구조이므로, 안쪽일수록 더 냉함
- 이 모델은 내부에 계란 보관통이 없음
- 적어도 2-3곳은 둘러보고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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