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가 기본적인 문화적 행위이자 인간의 중요한 존재 방식이라면, 발길 닿는 대로 걸어다닐 가능성을 빼앗겨온 사람들은 단순히 운동이나 여가가 아니라 인간다운 삶을 크게 박탈당해온 사람들이다. - 걷기의 인문학/리베카 솔닛 무슨 일이 있어도 달리는 것을 그만둘 수는 없다. 매일 달린다는 것은 나에게 생명선과 같은 것으로, 바쁘다는 핑계로 인해 건너 뛰거나 그만둘 수는 없다. 바쁘다는 이유만으로 연습을 중지한다면 틀림없이 평생 동안 달릴 수 없을 것이다.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걷는 것에는 꿈이 담겨 있다. 그래서 잘 짜여진 사고와는 그리 잘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 사고는 고운 모래밭에 말랑말랑한 베개를 베고 누워 반쯤 눈을 감고 명상을 한다거나, 솔밭에서 낮잠을 청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