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종 대학을 졸업하고 출판사에 취업하고 싶다는 말을 듣는다. 박봉에다 열악함의 대명사였던 출판사 근무가 최근 드라마나 파주 출판단지로 위상이 좀 나아진 모양이다. 사실 출판사는 많은 업종 중 매우 협소한 업종이라 관련 종사자가 드물고 그만큼 신입에 대한 수요도 적다. 대부분의 출판사가 경력자를 원한다. 그래서 꼭 출판사에 입사하고 싶은 신입에게는 과도하게 벽이 높은 실정이다. 진흥원에서 발표한 출판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현재 출판사 수는 7만 개가 넘지만, 대부분이 1인출판사나 직원이 5명 안 되기 때문에 전체 종사자도 얼마 되지 않는다. 출판사 취업이라면 크게 편집업무, 디자인업무, 마케팅 업무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큰 회사는 이 외에 경영관리나 제작업무도 있지만 크게는 이 세 가지 업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