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걷고 읽는 사람, 코코누스예요. 제주도는 언제 가도 만족하는 곳이죠. 생각해보면 처음에는 관광지 위주로 다녔는데, 몇 번 방문하고 나니 박물관이나 올레길, 오름, 숲을 찾게 되더라고요. 지금까지 여러 번 갔지만 아직도 못본 곳이 넘쳐나서 제주만 생각하면 마음이 설레곤 해요. 오늘은 제주도를 걷는 분들을 위해 올레 한 곳을 소개하려고 해요. 바로 궷물오름! 이름도 특이하죠? 그동안 올라가본 오름들이 나름 다 좋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망설이지 않고 도전했어요. 궷물오름은 애월읍에 있고 주변에 큰노꼬메오름, 족은노꼬메오름이 모여 있어서 세 개를 한번에 같이 오르는 사람들도 많아요. 올라가는 길은 일반 등산길과 비슷해요.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꽃, 낙엽, 갈대를 볼 수 있는 흙길이 이어지고 중간중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