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강북은 멋진 골목이 많다. 익선동도 그중 하나다. 오래된 한옥과 사이사이로 아담하고 개성 넘치는 가게들이 숨어 있다. 게다가 교통까지 편리하므로 쉽게 접근 가능하다. 물론 단점은 요즘 사람이 너무 몰린다는 것. 너무 복잡해서 주말에는 사진찍기가 쉽지 않다. 평일 낮이나, 주말 오전을 추천한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지하철 종로 3가(5호선)에서 내린 뒤 잠시 당황할 수도 있다. 옛 허리우드 극장 건물과 허름한 노점상, 어르신들의 모습뿐이라 인스타에서 본 모습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골목으로 딱, 들어서는 순간 색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색색으로 장식된 디저트 카페, 작고 아담한 찻집, 독특한 인테리어의 건물들, 사이사이 숨어 있는 예쁜 골목... 그맛에 익선동을 가는지도 모르겠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