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습지는 남해안의 가운데 위치한 항아리 모양의 만입니다.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채로 바다와 땅이 만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과거에는 습지가 그저 버려진 땅으로 취급되었지만 지금은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자연재해를 막는 역할을 하며, 오염물질도 정화하고, 숲보다 많은 산소를 내뿜는 등, 인류를 위해 꼭 필요한 장소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순천만 입구 주차장에 내리면 순천만자연생태관, 천문대, 자연의 소리 천문대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선 순천만으로 먼저 가기를 권합니다. 입구에서 힘을 빼면 순천만을 포기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주차장에서 순천만까지는 꽤 거리가 있어 약 1시간 정도 걸어야 합니다. 마지막 부분은 언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중간에 포기하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