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회사에 구두를 신고 출근하는 일이 드물다. 복장자율화가 되면서부터 청바지도 자유롭게 입을 수 있어서 운동화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그동안 뉴발란스 흰색과 나이키 검정색을 신었는데, 겨울이 다가와서인지 컬러가 있는 운동화가 신고 싶었다. 회사 앞에 뉴발란스와 나이키 매장이 있다. 나이키는 로고만으로도 가슴이 설레고 딱 맞는 발볼 넓이도 마음에 들지만, 발 사이즈가 좀 있는 나로서는 타브랜드 대비 발이 커보인다는 게 걸렸고 몇 번 방문했지만 마음에 딱 드는 디자인을 찾기가 어려웠다. 나이키는 주로 흰색과 검정, 출퇴근으로는 어려운 형광 등의 모델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지난주에 뉴발란스 매장에 들렀는데 눈에 들어오는 신발이 있었다. 바로 574 시리즈! 흰색, 와인, 청회색, 베이지, 네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