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걷고 읽는 사람, 코코누스예요. 서울에서 가까운 강화도는 자주 가지만 그 옆에 있는 교동도를 찾는 사람은 드물더라고요. 강화도와 교동도를 잇는 교동대교가 2014년에 개통되면서 자동차로 갈 수 있는 섬이기도 해요. 교동도 주민은 3천 명 정도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걸으면서도 사람 구경하기 힘들더라고요. 관광지는 아니기 때문에, 딱히 볼거리가 많은 건 아니지만 철새가 많고 풍경이 아름다워요. 특히 서해안이라서인지 노을이 아주 멋지답니다. 풍경을 뺀 볼거리라면 대룡시장이 있어요. 황해도에서 피난온 실향민들이 고향의 시작을 그대로 본따 만든 골목시장인데 이발소, 만화가게, 점방 등 6,70년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요. 곳곳이 평지라 자전거 라이딩하기에도 딱 좋은 곳이죠. 교동도를 자전거로 한바..